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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숨은맛집 요나고 할머니 손맛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찐로컬 맛집 탐방

H-_- 2024. 8. 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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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고 여행 마지막날 숙소위치를 공항근처로 잡고 여행을 즐기던 중
숙소근처에 오꼬노미야끼를 파는 곳이 있어서 탐방 다녀왔습니다.
(일본여행을 2번 다녀왔는데 오코노미야끼를 먹어본적이 없었다는 사실)

#菜なや

菜なや · Yonago, Tottori

www.google.com


입구부터 찐로컬의 향기가 나는데요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은 아니고 철판구이 전문점이였습니다.
이곳은 할머니와 따님 두분이서 운영하시는 곳으로
현지분들이 가족식사를 하시거나 술한잔하려고 오시는 로컬식당이였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한창 식사시간이라 마지막자리에 착석했습니다.
예약까지는 안해도 시간대는 조금 서둘러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리에 앉으니 철판이 딱!
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습니다.
주문을 하려고 보니 역시 메뉴는 일본어뿐이였습니다.
(파파고 도와줘~)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하나씩 시키고 하이볼도 하나시켰습니다.

손님이 많고 사장님 2분이서 하시니까 메뉴 나오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렸습니다.
(가게에 있는 티비에 나오는 한국아이돌들을 보며 1시간정도 보냈습니다.)
사장님은 별말없으셨는데 오히려 손님으로 오신 할어버지께서 늦게나온다고 미안하다고 신경써주셨습니다.
따뜻한 아버지의 마음을 받아 기분 좋게 기다릴수 있었습니다.


1시간을 기다려 만난 오코노미야끼
(다음엔 일찍일찍다녀야지..)
공복시간이 꽤나 오래되어서 이제는 무엇을 먹어도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역시 맛있었습니다.
짭조름하니 술안주로 아주 좋았고
왜 오코노미야끼를 먹어봐야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굉장히 익숙한 맛이라 호불호없이 좋은 음식이였습니다.


오꼬노미야끼를 다먹고나니 나오는 야끼소바
특별하지는 않지만 익숙한 맛으로 실패할 수 없는 메뉴였습니다.

안주2개에 맥주 마시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정말 집앞에 식당가서 먹는 로컬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일본인 가족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식사를 하시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술한잔하러 나오시는 분위기
이 동네에 잠시나마 살고있는 듯한 감정을 느꼈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한국인 여행객은 식사시간동안 보지 못했습니다.)

일본식당답게 흡연이 가능했는데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도 거리낌없이 흡연하는 문화는 새로웠습니다.
담배연기를 정말 싫어하시는 분들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총평

1. 메뉴가 맛있었다.
2. 현지 로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
3. 손님이 몰릴때 들어가면 메뉴가 나오는데 꽤나 오랜시간이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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