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 하면 또 트래킹이 필수 코스인데요
깟깟마을이 간접적으로 소수민족을 봤다면
타반마을은 좀더 직접적으로 소수민족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숙소에서 투어를 신청해 가이드를 동행하거나
거리에 있는 소수민족의 현지가이드와 동행하는데요
저는 그냥 혼자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타반마을 가이드 없이 셀프 트래킹 루트 지도 공유
sun plaza
moana sapa
terrace view coffe shop & drinks
thung lung muong hoa
lao chai valley view
The hmong sisters Restaurant Cafe wine & Cocktail bar
Ta Van bridge
구글맵에 이렇게 체크포인트를 찍고 가시면되는데요
선플라자는 사파 중심부라 임시로 정해놓은 것이고
각자 숙소에서 moana sapa로 출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모아나 사파는 패스했습니다.
포토스팟인데 저는 혼자가서 굳이..
사파 도심지에서 나오는 길 특유의 장식품으로 거리를 아름답게 했습니다.
도심지 막바지 모습입니다.
이제 진짜 트레킹 시작!!
엄.. 구글지도로 봤을때는 괜찮았던 길이였는데
제가 갈때는 공사중이라 완전히 흙길 이였습니다.
이렇게 약 20~30분을 내려갔는데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너무 미끄러워서 혼났네요
(나중에 갈때는 길이 잘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뷰하나는 기가 막히죠
이 뷰를 계속해서 보고 싶으시다면 차가 다니는 큰길로 왔다갔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더욱 자세히 보기 위해 안쪽으로 침투했습니다!
말들이 너무도 자유롭게 풀어져있습니다.
당연히 주인이 있겠지만
말들이 때가되면 집으로 돌아오는 걸까요?!
트래킹 중 진짜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
절대로 바닥을 보세요
황소나 버팔로, 개, 말등 온갖 동물들의 똥이
사방에 펼쳐져있습니다.
그중 제일은 버팔로 똥.. 사이즈가 살벌합니다..
(저도 트래킹중 한번은 발로 차버렸다는 것)
오리들도 너무 자유롭게 지내고
세상 자연친화적이라 이 세상 속에 있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었어요
이런 포장 도로가 나오기 시작하면 항상 큰 차들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트럭같은데 저 경사에서 내려오는데
미리미리 주위를 살피고 피할 곳을 찾는게 안전합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계단식 논뷰 참 아름다웠습니다.
트래킹하면서 본 건데 기계를 사용해서 만드는 게 아니라
일일히 농기구를 이용한 핸드메이드 였습니다..
이 곳이 terrace view coffe shop & drinks 커피숍이였는데요
몸이 힘들어질때쯤 나온 곳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가이드를 고용한 트래킹도 이곳을 지나갔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가이드없이 온 사람은 저 혼자였고 한국인도 저 혼자 였습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할때가 점심쯤이였는데 이 곳 사장님 혼자인 저한테 밥 같이 먹자고 해서
꽁짜로 밥도 얻어먹고 해피워터(쌀로 빚은 술로 우리나라 정종에 맛이 났습니다.)도 맛볼수 있었습니다.
과한 친절에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로컬 담배도 경험해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트래킹을 하게 된다면 이 곳을 꼭 들르세요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트래킹의 피로를 싹 잊었습니다.
이 카페 뷰를 보니
커피맛은 사실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해피워터는 40도정도의 술로 꽤 강했기에
어느정도 술기운에 트래킹을 이어가 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가다보면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 밑으로 계속 가시면됩니다.
이제는 길가에 동물들이 있는 것이 익숙해져버렸..
딱한번 검은 개가 저를 향해 으르렁 거려 쫀것 말고는 대부분의 동물들이 저를 신경쓰지 않아서 고마웠습니다.
항상 개조심!!
개들의 크기도 크고 색도 황구 흑구등 매섭습니다..
계속해서 이런뷰를 보면서 힐링하며 이어갔습니다.
(술도 좀 깨면서 ㅋㅋ)
더 가다보니 이런 곳에도 관광지화된 기념품샵 거리가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처음으로 한국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보통 패키지로 오시면 트래킹 건너뛰고 이곳으로 바로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기념품샵을 지나 조금더 가다보니 시간도 좀 지나고 힘도 좀들어서
The hmong sisters Restaurant Cafe wine & Cocktail bar 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좀 취했습니다.
힘들었는지 사진도 못찍었네요ㅋㅋ
여기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고 영어를 잘하시며 주변 설명도 잘해주셨습니다.
여기서 택시타면 사파까지 8만동에서 10만동 정도 나온다 등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또 카페에서 볼 수 있는 뷰도 굳~
여담으로
사파에서 꽤나 많이 들어와서 외국인들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 들어오니 이 주변에서 홈스테이 하는 서양인들이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확실히 여행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느끼는 일정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TA VAN bridge에 갔는데
공사중..
고놈참;
다행이도
다리가 큰길 근처에 있어서
여기에서 바로 오토바이 택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기사님이 처음에 10만동 부르길래 카페에서 들었던데로 8만동 불렀는데
바로 ok...?
이 가격이 아닌가요!?
아무튼 싼가격에 잘 돌아왔습니다.
저는 체력이 여기까지라 택시타고 왔지만 돌아갈때도 걸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온걸로하면 약 11km정도 걸은 것 같네요
걷는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걸렸지만 여기에 카페에서 밥먹은 시간까지 약 1시간정도 추가해서
약 4시간 정도 일정이였습니다.
트래킹하는 동안 보는 뷰들에 너무 힐링이였고 뜻밖의 인연을 만나는 것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저는 사파에서 깟깟마을 보다 트래킹한게 더 기억에 남고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트래킹은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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