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아부심벨을 가기위해 아스완을 간다고 봐도 무방한데
그 유명하고 대단한 아부심벨 이집트의 그 유명하고 대단한 바가지 사기를 피해서 버스를타고 다녀왔다.
아스완 아부심벨 자유여행으로 대중교통 버스로 다녀오기

출발시간: 오전 8시
가격: 180파운드(이집트)
소요시간 3~4시간(편도)
우리나라 고속버스같은 좌석버스
오후 1시에 아부심벨에서 아스완을 가는 마지막 버스가 있는데
사실상 탈 수 있는 시간이 아니였기에
돌아 올때는 미니밴을 타고 온다.
(아래에 상세히 기록)
비수기 기준으로 차가 한대뿐이였고 좌석이 거의 다 찼었다.
때문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매표소 창구는 하나뿐이고 일처리가 상당히 답답하게 느렸다.
구글맵 위치 공유
Aswan bus station · Aswan, Aswan Governorate
www.google.com

차량은 이번에 새로 뽑았는지 아주 깔끔하고 비닐도 안깠다.
(이집트에서 차량은 굴러가기만 하면 타는 느낌인데 관리되는 차는 꽤나 낯설었다.)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 차량으로 중간에 휴게소에 멈추지 않고
화장실 역시 처음엔 깨끗했다..

좌석 번호가 커튼에 가려져있어 커튼을 열어보며 확인해야 했다.

숫자를 직접 기입하는지 오류들이 보여
180파운드가 정말 맞는 가격인지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였다.
(당하고 당하다보니 무한 불신이 깔려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상태)
아부심벨에서 아스완으로 미니밴타고 돌아오기

버스에서 내리면 당연하게 아부심벨가는 삐끼들이 달려드는데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이 또한 흥정인데 꼬맹이들이 확실히 흥정에 약한 듯
우리(2명)는 편도 인당 20파운드에 합의했지만
20파운드도 찾아본 블로그 정보보다 비싼 것 같은데
뭐 이집트에서 정찰제를 기대하는게 죄다.
얼마나 있을거냐고 물어보고
2시간 정도 둘러본다하니
나와서도 자기꺼 타라며 전화번호를 준다.
추가로
걸어가기에도 괜찮을 거리지만 아부심벨이 아주 덥고 내부도 큰편이라
여기서라도 체력을 아끼는 것을 추천한다.

1시간 30분쯤 지났나 꼬맹이가 전화가 왔다.
hey my friend Kim time is over!
아직 못본게 남기도 했고 시간도 남았어서
'아직 아니다 기다려라 내 친구'
20살 차이 나는 친구가 생겨버렸다..
그렇게 나와서 내 친구의 툭툭이를 타고 내려오면
미니밴 앞에 딱내려준다.
'아 다 한통속이구나'
그대로 툭툭이에 앉아서 흥정시작
300파운드를 불렀지만 200파운드로 등장했다.
그러더니 미니밴에 인원을 다 채우려면 시간좀 걸린다고
옆에 자기네 가게 가서 음료수 한잔 먹어라 아님 밥을 먹어라 하는데
'동네가 하도 좁으니 다 가족이고 형제다.'
아부심벨 바로 옆에 있는 카페는 콜라캔 150파운드였는데
그래도 여기는 50이라 하나 사먹었다.
사실 20이면 먹는 건데..
기다리다 보니 중국인팀이 흥정하며 소란이 일어났다.
다른 사람들에게 와서 얼마에 했냐고 물어보는데
우리가 처음에 200으로 시작해서 다들 200이였고
중국팀도 200에 했는데도 뭔가 찝찝한 표정들이였다.
중국팀도 많이 시달렸구나..
아, 미니밴 힘들지 않냐? 정말 힘들었다.
자리가 좁은거야 뭐 알고 탔으니 그렇다 치지만
우리 앞뒤로 탄 중국팀이 3시간 내내 고성방가급 토크로 괴롭혔다.
마지막에는 서양애들이 화가 났는지 자기말로 뭐라뭐라 소리쳤는데
이 하수들아! 그걸 듣고 눈치볼 중국팀이였으면 진작에 목소리가 큰걸 인지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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