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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훗카이도 삿포로 4박 5일 자유여행 일정 (맛집) 추천&공유 2편

by H-_-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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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해외여행] - 훗카이도 삿포로 4박 5일 자유여행 일정 (맛집) 추천&공유 1편

 

훗카이도 삿포로 4박 5일 자유여행 일정 (맛집) 추천&공유 1편

겨울눈삿포로 삿포로 여행을 다녀오고나서 제가 짠 일정을 나누고자합니다. 1일차오후 1시쯤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삿포로로 이동했습니다.도착해서 숙에서 짐을 풀고나니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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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삿포로 2박 오타루 2박으로 일정을 계획했기 때문에

3일차 아침 부랴부랴 움직였습니다.

 

3일차

 

숙소앞에 라멘골목이 있어서 라멘을 점심으로 택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한겨울이여서 뜨끈한 국물로 몸을 녹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소콘소메버터라면인가 그랬는데

라멘을 처음먹어보는 저는 맛은 있었지만 진라면이 생각났습니다.

맵찔이인 전데도 일본에서 3일차되니 매콤한게 땡기게 되는..

 

라멘을 먹고 버스를 타 맥주공장으로 향했습니다.

나름의 필수코스 삿포로 맥주공장!

(일본이 처음이였기에 버스를 타는 법도 몰랐지만 눈치껏 뒤로 탑승성공)

박물관답게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제조법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가이드도 고용할 수 있었지만 그정도의 관심은 없었기에 패스

 

여기를 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삿포로 생맥주를 종류별로 시음할 수 있다는 것!!

3잔에 만원정도의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잔의크기는 크지 않았습니다.)

일단 맛이 정말 달랐고 시음하는 곳이 노란 조명과 나무 인테리어로 구성 되어있어서 너무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눈과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서 한동안 창을 통해 보이는 설국에 젖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삿포로에서의 짧은 2일을 뒤로하고 오타루 행에 올랐습니다.

 

삿포로역에 도착해서 기차권을 구매하고 보니 운행정보가 없었습니다.

이 날따라 눈이 더 많이 왔고 철로가 눈에 덮혀서 운행이 정지되었던 것이였습니다.

다시 역에서 나와 운행가능한 버스사무실을 찾아다녔고

다행이 운행하는 버스를 찾아 예매하려는 찰나 기차가 다시운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역으로 들어가 탑승했습니다.

(당연히 버스보단 기차가 눈이 많이 올때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때 그냥 버스를 탔더라면..)

그렇게 한 30분쯤 갔을까

기차는 이름모를 역에 멈췄고 운행중지를 선언했습니다.

너무 로컬 기차라 영어도 통하지 않았고 언제 운행될지 모른다는 말만 계속해서 난감했습니다.

근방 숙소도 많지않았고 정보조사도 하지않았었기 때문에 그냥기다리기로 정했습니다.

저녁때도 지나서 이름모를 역 편의점에서 간단히 때우며 1시간정도를 보냈습니다.

 

그 이후에 기차가 운행되었지만 오타루까지 30분이면 갈 거리를 가다서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2시간정도를 소요하여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정말 몸도피곤하지만 정신적으로도 너무 피곤한 이동이되었습니다.

 

마침내 오타루역에 도착해서 본 풍경은

저희의 힘든 마음을 위로하듯 삿포로와는 다른 아름다운 설국을 보여줬습니다.

오래된 일본식 건물들 골목사이에 하얗게 덮인 눈과 늦은 밤 아무도 없어 조용한 밤

피로를 잊고 풍경의 아름다움에 취했습니다.

 

숙소에 늦게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사와서 야식을 즐겼습니다..

(어쩌다 보니 짠내투어..)

 

4일차

아침부터 소란스러워 보니 중장비가 제설작업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군대에도 있었으면 군생활이 좀 편했을텐데..)

 

들어보니 폭설주의보로 인해 쉬도 때도 없이 눈을 치우기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사실상 마지막날을 즐기기 위해 호텔조식을 먹고 움직였습니다.

여행계획중 오타루에 있는 옛날에 쓰던 철길이 사진찍기 좋아보여서 찾아갔는데

눈의 도시 답게 눈밖에 없었습니다.ㅋㅋㅋ 

표지판만 덩그러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유명한 삼각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그냥 수산시장이였고 크기고 매우작았습니다. 걸어서 3분이면 끝나는 거리

호텔 조식을 먹은 지 얼마 안됬고 가격도 꽤나 있어서 먹거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택시를타고 10분쯤 이동해서 사케양조장을 찾았습니다.

궁금하기도 하고 시음할 수도 있다고 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제가 선호하지않는 소주맛이 많이나는 술들이 많아서 따로 구매하진 않았습니다만

그냥 구경하기엔 좋은 장소 인 것 같습니다. 

 

사케양조장에서 시작해서 걸어서 오르골당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는 계획을 짰는데요

미리 조사해놓은 사진 스팟이 또 다시 눈에 덮혀있었습니다..ㅋㅋㅋㅋ

정말 무시무시하게 눈이 오는 걸 또 한번 체감했습니다.

 

가는길에 멋진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이있어서 가려고 그랬는데 성인의 날과 겹쳐서

휴무일이였습니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한 5분쯤 걸었을까 주택가에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보자마자 아 여긴 무조권 맛집이다라는 생각에 찾아보지도 않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아주머니 3분이서 일하고 계시고 테이블도 많지 않았습니다만

손님은 가득차 있었습니다.

저희만 한국인이였고 굉장히 로컬스러웠습니다.

 

메뉴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덮밥인데 별거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익숙하면서 조금은 다른 맛있음이였습니다.

가격도 만원이하로 가성비도 굳!

 

식사후 오르골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양조장에서는 거리가 꽤 될 수 있지만

중간중간 구경하고 밥먹고 가다보니 금새다왔습니다.

 

유리공예품과 오르골들이 제 눈을 홀렸고 구매할뻔 했지만 마이너스의 손인 저는 참았습니다.

(집에 가기도 전에 다 부숴먹었을게 뻔합니다..)

 

이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모두 공예품상점과 먹거리 상점이 즐비해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하면서 숙소에 왔습니다.

 

그렇게 초밥으로 저녁을 마무리하면서

다음날 집으로 왔습니다.

 

긴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삿포로&오타루 맛집 다녀온 것들도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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