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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자전거로 국토종주 후기] 0일차

by H-_-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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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와 같이 유튜브세상 속을 떠돌다가 어느날 만난 국토종주 이야기

무료한 삶의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국토종주란? 이명박 정부때 시행한 4대강 사업에 붙어있는 사업으로 4대강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타고 내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중간중간 인증센터(공중전화 부스)에서 수첩에 도장을 찍는식으로 인증한다.                                 +수첩엔 국토종주를 제외하고도 많은 종주길이 있다.

 

코로나로 도전의식이 많이 떨어졌던 저를 돌아보고 이거 한번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3-4일 준비하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더 생각하다가는 걱정만 많아지고 출발하지 못 할거라 생각했기에..

또한 장마가 코 앞으로 다가와 여유가 없었습니다.

자전거도 학교다닐때 타던 하이브리드로 갔습니다.

자린이가 생각하기에 자전거야 뭐 굴러가기만 하면되지하면서

연식 약 5년쯤 된 자전거로 호기롭게 도전했습니다.

(타다가 느꼈지만 자전거가 좋았으면..)

급하게 출발!!

문제는 평일에 출발하다보니 큰 자전거로는 지하철 탑승이 불가해서(주말엔 가능합니다.)

제가 사는 수원에서 부터 인천까지 타고가는 0일차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장마만 아니였다면..

 

저와 친구가 출발하기전 집앞에서--

제가 챙긴 장비는 안장뒤에 넣는 10L가방, 헬멧, 물통, 입고 있는 옷 한벌 + 여유 한벌(티, 바지, 양말, 속옷), 상비약, 썬크림

야간에는 절대 타지않겠다는  서로에게 약속을 하고 라이트를 준비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뜻대로 되는 건 별로 없는..)

미니멀하게 가고 싶어서 최대한 줄여서 갔습니다.

패기롭게 인천까지 가즈아ㅏㅏ

출발한지 얼마안되어서 의왕 군포쪽에서 나온 멋진 자전거길

대나무숲을 좌우에 두고 달리는 기분은 정말 좋았어서 요즘도 가끔 갑니다.

안양천따라 가다가 점심을 먹었습니다.

금새 날이 뜨거워져서 바로 탔다간 저희같은 초보자들은 무리하는 것 같아서

조금 쉬었다갔습니다.

수원에서 인천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려다보니 원래 국토종주 루트를 지나서 갔습니다.

안양천을 다지나서 서울 한강에 도착한 이후부터 인천 아라뱃길을 가는 길은 겹쳤습니다.

미리보기 느낌으로 나쁘지않았습니다.

확실히 한강에서 인천가는 길은 자전거도로도 정말 잘되어있고 사람도 정말 많았습니다.

물론 저는 속도가 안나서 다칠일은 없었습니다.

모두 저를 지나가셔서 말입니다..

마침내 경인항 아라뱃길 도착!! 약 70km거리를 왔습니다.

아침 11시쯤 수원에서 출발해서 해지기 직전에 도착했습니다.

안타던걸 타려니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친구랑 저는 입이 벌어진채로 도착했고 수첩을 구매했습니다.

여기선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근처엔 숙소가 없어서 숙소를 찾다보니

이곳에서 약6km정도 떨어진곳에 숙소를 잡아버렸습니다. 길도 헤매서 거진80km..

거리 개념이 아직 확실하게 인식이 안되어서 첫날부터 안하기로 약속한 야간라이딩을 했습니다..

생각보단 괜찮았고 생각보단 힘들었습니다.

밥먹고 바로 떨어져잤답니다.

다음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https://hong-oo.tistory.com/11

 

[자전거로 국토종주 후기] 1일차

대망의 첫날 시작입니다. 국토종주 목표는 하루에 80km정도로 하고 야간엔 절대 라이딩하지않고 쉬엄쉬엄 7박 8일 정도 생각했습니다. 언제나 앞날을 알 수 없었습니다.. 금일 계획은 아라 서해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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