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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자전거로 국토종주 후기] 3일차

by H-_-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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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아침

원래 잠을 어디서나 잘 자기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해서 힘들진 않았습니다.

대신 전날에 라이딩이 주는 몸의 스트레스가 아침에 눈을 못 뜨게 했습니다.

분명 밥 먹고 거의 바로 잤는데도 아침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국토종주 라이딩 중 밥은 잘먹자주의로 1인 1 닭을 했습니다.)

전날 일찍이 라이딩을 멈추고 쉰덕에

아팠던 친구의 무릎은 괜찮아졌습니다. 

다시 산뜻하게 도전!

 

 

전날 여주보를 조금 지나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그 덕에 원래도 여주보에서 가까운 강천보는 잠도 깨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얼마 못 달렸기 때문에 좀 더 힘차게 갔습니다.

오늘은 강천보에서 수안보 온천까지 가는 계획입니다.

 

사진에 있는 가방에 하얀 것들은 양말입니다..

계획대로 전날 빨래를 하고 널고 잠을 자지만 다 마르진 않았습니다.

기능성 옷들이라 대부분 말랐지만 바지랑 양말은 좀 축축해서 가방에 연결해서 햇빛을 기다렸습니다.

 

 

남한강  자전거길의 마지막에 후반부에 다다르니 멋진 자연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이게 국 토종 주지 하면서 신나게 갔습니다.

벌레가 선글라스에 계속해서 부딪히는 거만 뺀다면..

 

낮이 되니까 금세 뜨겁기 시작했고 곧바로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지치게 되니 주변 풍경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덕분에 양말은 금새 말랐지만 양말을 가방에 넣기가 너무 귀찮아서 계속 달고 갔습니다.

 

 

탄금대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오니 공원이라 사람도 많고 힘들어서 쉴까 했지만

이곳에서 시간을 지체하기엔 아직 갈길이 멀어서 다시 달려갔습니다.

 

결국 최종 목적지인 수안보에 도착했습니다.

수안보로 가는 길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탄금대부터 해가 중천에 떠서 계속해서 괴롭혔기 때문에 속도도 안 나오고 입도 벌어져서 

아주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수안보에 도착하니 마을 축제와 어떻게 겹쳐서 흥겨운 노래들이 반겼습니다.

 

또 연주하시던 광장에 공용 온천도 있어서 발을 담그며 피로를 좀 풀었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피로가 다 날아가진 않지만 잠시는 잊을 수 있었습니다.

수안보는 자전거 여행자에게 정말 좋았습니다.

숙소도 잘되어있어서 가격이나 퀄리티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내일 이화령 등반예졍에 서둘러서 잠을 청했습니다.

 

 

오늘의 라이딩은 거리는 80km가 좀 넘지만 숙소에서부터 숙소까지의 길이로 본다면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원래 80이 하루 목표치였지만 어제 너무 짧게 갔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간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짰습니다.

(사실 초보자인 저희에게만 긴 거리인 것 같습니다.)

소문을 들은 것이 있어서 다음날 이화령이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다음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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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국토종주 후기]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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