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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자전거로 국토종주 후기] 2일차

by H-_-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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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기엔 몸이 피로해서 초코바를 좀 먹고 출발했습니다.

능내역을 지나 강천보까지 가는 것을 계획했습니다.

강천보를 지나서 비내섬 까지는 28km이기 때문에 강천보를 지나서 숙소를 잡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목표는 80km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면서 남한강 자전거길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능내역 전인 팔당대교 부터 충주 탄금대까지입니다.

출발 10분쯤 같이 가던 친구가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봤더니

자전거 안장이 낮은채로 2일간 안하던 운동을 했더니 아픈거 같았습니다.

10분만에 의자에 앉아서 쉬다가 몸을 더 풀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능내역에서 양평군립 미술관을 가는길에 양수역이있습니다.

길이 정말 잘되어있고 역도 있어서 라이딩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주말이라 더 그럴수도)

다들 잘달리셔서 오기에 따라가려했지만

하이브리드로 강철체력으로 로드를 타시는 분들을 쫓기엔 너무나도 무리였습니다.

점점 멀어지기만..

포기하고  기찻길 옆으로 천천히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갔습니다.

서서히 건물들이 보이지 않고 강과 들판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도시가 아닌 곳에 오니 마음도 편안하고 공기도 좋고 달릴맛이 났습니다!

새마을 깃발도 봐주고~!

양평군립 미술관을 지나서 이포보에 가는 길에 꽤나 높은 고개가 있는데

길이는 소소한데 경사가 초보자인 저에겐 조금은 벅찼습니다.

하지만 나의 국토종주중에 끌바는 없다라는 마음으로 조금쉬어가더라도 걸어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확실히 타고올라가야 조금의 고통이 있어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여주로 가는 이정표!

국토종주를 하다보니 이런 지역이 바뀌는 표지판을 보면 힘도나고 기분이 참 좋아졌습니다.

이포보에서 도장을 찍고 쉬다가 출발했는데

그곳에서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언제나 덤벙거리던 제가 결국 장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첫 사용이였는데.. 3일만에 잃어버렸습니다ㅋㅋ..

돌아가서 찾아봤는데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잃어버린건지는 지금도 미지수..)

이포보를 지나면 왼쪽 도로편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밥먹을 때는 놓쳐서 편의점에서 해결했는데

뷰가 좋아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국토종주할땐 내려갈수록 무조건 보이는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물을 충전해야한다는 것을 이땐 알지 못했습니다.

뻥뚫린 도로를 만나 너무 좋았습니다.

산악오토바이같은 것들을 많이 타시더라구요.

길이 좋아보이지만 생각보다 패인 곳도 있고 울퉁불퉁해서 방심했으면 조금 위험했습니다.

이어진 끝이 안보이는 잘 포장된 자전거도로 이때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국토종주하면서 생각보다 힘든 것이 끝없이 있는 직진코스였습니다.

저절로 고개가 떨어지는 마법이..

 

목표는 강천보를 지나서 숙소를 잡는 것이 였지만

아침에 친구가 무릎통증을 호소 했던 것이 나아지지 않아서

오늘은 짧게 타고 쉬자는 결론이 나왔고

여주보에서 멈춰서 이른 시간에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보니 장갑을 안꼈던게 손등만 검게 타버린 웃픈 상황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잃어버린 걸까.

제가 생각해도 좀 대단한 것 같습니다.

 

2일차는 소소한 라이딩이 되어버려서 조금은 조급해졌지만 내일 100km를 타보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역시 오늘도 계획은 계획일뿐.. 국토종주는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체적으로 더힘들게 하는 상황이 일어나는 것도 같지만

 

 

 

다음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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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국토종주 후기]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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