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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자전거로 국토종주 후기] 7일차

by H-_-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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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아침!

전날 찝찝함에 뜬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피곤함도 모르고 어서 숙소를 나와 출발하려고 했습니다만...

그의 자전거 바퀴는 오늘도 말썽이였습니다.

나와서 보니 바퀴에 바람이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말썽인지 

가지고간 공기펌프로 대충 넣고 달려보았습니다.

 

15분쯤되니 완전히  빠져버렸고 인생에 처음으로 경찰서를 가봤습니다.

경찰관님이 친절하게 도와주셨고 와서 차도 한잔 먹으라고 하셔서

감사히 배려받고 바람도 넣고 출발했습니다.

 

그럼에도 바퀴 바람은 다시 빠지기 시작했고 급한대로

자전거매장을 검색해서 갔습니다.

그의 바퀴는 또 터져있었고

두번까지는 우연이라고 쳐도 3번은 그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하도 터지니까 무뎌졌고 오히려 웃음이 나왔습니다.

또 너냐..

그래도 아침일찍 출발한덕에 시간이 엄청 빠듯하진 않았습니다.

 

 

유명한 터널이라그래서 갔는데 여기가 높은 언덕을 우회하는 도로였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언덕을 넘고 거꾸로 들어가서 확인했다는..

앞에 카페도 있었는데 지금은 안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멋진 풍경도 보면서 달렸습니다.

사진처럼 구름이 좀 있어서 엄청덥진 않았고 그덕에 더 빨리 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대략 140km를 달려야 하는 여정이기 때문에 

마냥 즐길 수 만은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옆에 낙동강을 두고 달리는 구간이 있는데

맞바람을 맞고 사람도 많다 보니 속도가 안나고 이미 너무 지쳐서 끝이 보이는데 끝이 안나는 기묘한 경험을 했습니다.

정신을 다잡고 다리를 건너기 전에 멈췄습니다.

저는 여기가 끝인줄 알고 서서 인증센터를 찾았는데 앞에보이는 다리를 건너야만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모든 여정을 마치고 국토종주를 완주했습니다.

친구와 피지컬이 달라서 저는 먼저 도착했고 친구는 해가 지고 나서 도착했습니다.

 

야간 라이딩을 절대 하지 않겠다던 처음의 포부는 첫날의 포부일 뿐이였습니다.

첫날을 제외하면 거의다 야간에 자전거를 타거나 걸으면서 이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역시 계획대로 되는건 없었습니다 ㅋㅋ

 

못다한 이야기는 후기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국토종주 끝!

https://hong-oo.tistory.com/23

 

[자전거로 국토종주 후기] 국토종주를 마치며..

국토종주를 마무리했습니다. 친구와함께 하면서 바퀴도 많이 터지고 당황도 했지만 웃으면서 다음일을 생각하면서 국토종주를 이어갔습니다. 친구가 자신의 바퀴가 너무 터져서 미안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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