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국토종주 후기] 국토종주를 마치며..

국토종주를 마무리했습니다.

친구와함께 하면서 바퀴도 많이 터지고 고생도 했지만 웃으면서 국토종주를 이어갔습니다.
친구가 자신의 바퀴가 너무 터져서 미안해했지만
같이 함께하는게 의미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상황들이 많다면 많은, 적다면 적은 일들로 국토종주를 방해했지만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떠나게 된 계기는 공부하다가 번아웃 비슷하게 와서 뭘하고있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때
젊음은 돌아오지 않는데 새로운 도전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무언가 도전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평소 아버지의 국토종주 이야기를 식사자리에서 종종 들었던 저는
이거다! 라며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계획을 하고 고민하느라 때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엔 에라모르겠다 라며 최소한의 준비로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버지는 국토종주길이 깔리기 전 국도로 종주를 하셨고 그당시에 자전거 또한
지금보다 훨씬 좋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경험담에 자극받아서 저도 고등학교때 타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끌고
나갔습니다.

다짐 일주일 후에 바로 수원에서 인천으로 출발했습니다.
타기전에 하루 동네를 돈거 이외에는 따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운동이라고 하면 근력운동만 했고 유산소는 따로 해본적이없었습니다.
저는 젊음 하나 믿고 덤벼보았습니다.

국토종주를 하다보니 확실히 자전거차이를 많이 느끼게 되었고
제 체력도 알 수 있엇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었냐 하면은 그렇진 않았습니다.
적당한 고통이였고 생각보다 할만했습니다.
매일매일의 목표 거리도 비교적 짧게 잡았고 체력도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고통을 즐기기 위해 한 것이였기 때문에 즐거웠습니다.

주변에선 그거 어떻게하냐고 하는 걱정하는 반응이 많았지만 해보고 나니 별거 없었고
이 고통은 제가 바라던 그런 강한느낌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좀 아쉬웠지만 번아웃으로 잃었던 자신감을 좀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젊을땐 고통을 사서라도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젊음의 패기로 도전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하겠냐는 생각
미루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해야겠다고 생각될때 도전할 것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전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좀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일에 도전하고 깨져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도전이 두려우시다면 두려워하지마시고 저처럼 별거아닌 일부터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저의 국토종주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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